포항의 해군 6전단은 대학 기숙사 같은 침대형 내무실과 편의시설을 갖춘 해군 내 최대 규모의 신축 내무대를 최근 준공했다.'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뜻의 '다솜둥지'로 명명된 내무대는 지난해 10월 착공돼 지상 4층 규모로 10인 1실의 침대형 내무실이 63개. 각 내무실에는 개인별 침대와 서가 등 개인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시설도 완비됐다.
또 PC방과 드럼세탁기가 있는 빨래방, 6천여 권의 장서가 마련된 도서관, 대형 휴게실, 샤워실, 이발소 등 신세대 장병들이 웰빙병영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다.
종전 10여 평 공간에 12~14명의 장병들이 생활하던 좁은 공간이 16평에 10명이 2층 침대를 이용하는 개인별 독립 생활공간으로 확대됐으며 각 내무실마다 냉장고와 TV, 10인용 탁자까지 설치돼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장병가족 조현국(54) 씨는 "군대가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이렇게 좋게 변한 줄 몰랐다"면서 "장병들이 지내기에 너무 편리하게 돼 있어 안심하고 아들을 맡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임철순 6전단장은 "신축 내무대는 보다 활기차고 명랑한 병영생활을 위한 훌륭한 기반시설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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