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리그 첫 경기에서 주최국 러시아에 아쉽게 졌다.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본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센터백 송해림(6골)이 분전했지만 외곽슛이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안방팀 러시아에 27-32로 무릎을 꿇었다.
러시아보다 신장과 힘에서 열세를 보인 한국은 이리나 블리즈노바(7골) 등 러시아 장신 공격수들에게 외곽슛을 계속 허용하며 전반을 13-17, 4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 명복희(4골)의 잇단 7m드로와 속공이 차례로 성공하면서 22-25, 3골차까지 쫓아갔으나 외곽슛이 러시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종료 8분전 22-29, 7점차로 점수가 벌어져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한국은 문지기 문경하가 러시아의 슈팅 43개 가운데 14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으나 골키퍼가 쳐낸 공이 자주 러시아 공격수에게 떨어진데다 러시아의 이웃나라 우크라이나 심판이 배정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연합뉴스)
◆13일 전적
△본선리그 1조
러시아 32-27 한국
헝가리 27-26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30-30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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