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오른쪽 투수 제이미 브라운(28.사진)을 영입한다.
삼성은 13일 퇴출한 바르가스 대신 올 시즌 일본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한신 타이거스 출신의 브라운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만 남겨놓은 상태다. 브라운은 지난해 바르가스와 마찬가지로 '지일파' 선동열 감독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하리칼라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도 용병투수 2명을 선발로 가동하는 '지키는 야구'에 무게중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 일본의'산케이스포츠'는 한신에서 탈퇴한 브라운이 삼성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신의 우승여행에 참가한 브라운이 "80% 정도 마음이 정해졌다. 한국에서 야구하는 것도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188cm, 91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브라운은 올 시즌 도중인 6월 한신에 합류한 후 11경기에 등판, 4승 1패 방어율 5.18을 기록했다. 올 연봉은4천200만 엔.
미국프로야구에서는 2004년 한 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뛰었고 4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5.8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7년 통산 성적은 56승 42패 방어율 3.84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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