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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열기 한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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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시장이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계약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이달 들어 1,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청약을 시작한 수성구 사월동 '효성 백년가약'(592가구)의 경우 1순위에서만 2천99명이 몰려들었다. 35평형(81가구)의 경우 1순위 경쟁률만 12대 1을 넘어섰으며 48평형과 56평형 일부 가구만 2순위를 받는 등 추운 날씨 속에 수백여 명이 모델하우스 밖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효성 관계자는 "향후 시지 지역에서 부지 부족으로 대규모 단지 분양이 어려운데다 혁신도시 발표 영향으로 청약자들이 몰려든 것 같다"며 "예비 대기자들이 많아 계약률 90%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달서구 상인동 '대림 e-편한세상'도 13일 계약 마감 결과 62평형 1층 10여 가구를 빼고는 계약이 끝나 계약률이 99%에 이르고 있다.

1천53가구 규모의 '대림 e-편한세상'은 지난달 29일 청약 당시 1, 2순위에서 대부분 평형이 마감됐다.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일부 단지는 3순위에서도 청약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하지만 위치가 좋은 단지들은 8·3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계약률이 계속 80%를 넘고 있다"며 "아파트청약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완전히 재편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상당기간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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