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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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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만, 싱가폴 등 동남아 관광객을 대구로 모셔라."

지속적인 한류(韓流)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동남아지역을 상대로 대구시가 '관광마케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동남아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등 13명을 대구로 초청,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관광홍보 설명회를 갖고 있다.

2박3일 일정의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는 대구 관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물론 약령시, 팔공산 동화사, 우방랜드, 스파밸리, 허브힐즈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현장답사와 함께 동성로 쇼핑 및 먹거리 골목 안내도 하고 있다. 특히 대구를 찾는 동남아 관광객의 절반 가량이 눈을 볼 수 있는 겨울에 집중되는 만큼 시는 동절기 관광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도환 대구시 관광기획담당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동남아가 대구의 주요 관광객 유치대상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구 관광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과 판촉 기회로 활용, 동남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지난 해 9월 홍콩, 대만, 싱가폴 등 동남아 3개국에 민·관 공동 홍보단을 파견,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홍보단은 3차례에 걸쳐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등 250명을 상대로 대구를 소개하고 날뫼북춤 공연, 한복 소개, 현지 여행사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대구를 알렸다.

특히 현지 여행사가 한국관광상품 개발 시 대구를 포함하는 관광코스상품을 개발하도록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대구를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1만 601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4.3%를 차지했으며 해마다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별로는 대만 2천698명, 싱가폴 2천673명, 홍콩 2천205명, 말레이시아 722명, 기타 2천303명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동남아지역 관광객의 수가 일본, 미주에 이어 3위"라며 "한류 열풍으로 동남아가 대구의 주요 인바운드시장으로 급부상한 만큼 이 지역 관광객들이 대구를 많이 찾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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