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국가이념사 기행
우리민족의 국가이념과 지배사상을 개괄하면서 남북민족이 함께 설정해야할 통일국가의 바람직한 이념과 체제를 소개한 '우리민족 국가이념사 기행'이 나왔다. 생물체의 유전자와 같이 중요한 이념과 체제문제를 덮어두거나 미루어 놓고는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국가를 이룬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저자 여욱동 씨는 실용주의를 통일국가의 지도이념으로 정하여 통일을 준비해나가자고 주장한다. 남북이 지금까지 대립해 온 공산주의나 민주주의 이념 대신 제3의 이념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우리민족에게는 이념이 난제"로 보인다는 저자는 한 나라의 기초가 되는 철학이 없으면 국민의 사상이 통일되지 않아 결국 다른 나라의 철학에 쏠리고 끌리는 추태를 보이게 된다고 경계하고 있다. 책은 고조선의 홍익인간 이념, 불교이념의 시대, 유교이념의 조선, 이땅에서 생성한 실학,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이념 대결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학문사. 1만 원
▨그리움은 강물처럼 흘러가는데…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활발한 문인활동을 펼쳤던 박달원 씨가 삶에 힘과 용기를 주고, 정과 사랑을 베푼 고마운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아 묶은 '그리움은 강물처럼 흘러가는데…'를 펴냈다. 젊어서는 희망에 살고 나이들면 추억에 산다는 저자는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곱게 물든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정이 담긴 낡은 편지들을 꺼내어 세월속에 묻힌 정다웠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출간이유를 밝혔다.
책은 1부 '여정의 그림자'는 그리운 사람들에게 보낸 편짓글, 2부 '그리움으로 남아'는 동료, 선후배, 학부모들이 보내온 편짓글, 3부 '꿈을 먹는 아이들'은 제자들로부터 받은 편짓글 등 5부로 꾸며져 있다. 그린문화사. 6천 원.
▨청량 창간호
경북 청송 청량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청량산문화연구회가 '청량' 창간호를 펴냈다. 청량산과 낙강이 어우러져 스며든 '청량'은 청량산의 문화와 자연을 가꾸고 보존, 청량산을 명실공히 '한국의 5대 명산'으로 가꾸어나갈 꿈을 펼치고 있다.
청량은 이처럼 청량산문화권을 중심으로 터전을 내리고 살아가는 주민의 삶을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의 향기를 담고 있다. 또한 청량산문화연구회의 활동성과를 집약하여 소개하고, 지역공동체문화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량산 사람들의 삶과 풍경이 현장감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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