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봉작 기상도] 청연 外

여성 비행사 꿈 안고 일본 유학  청연(2005, 12세) 감독: 윤종찬/ 출연: 장진영(박경원), 김주혁(한지혁) ☞어릴 적부터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던 경원은 언덕에서 커다란 새(비행기)를 처음 보던 날 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경원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비행학교를 다니게 되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택시 운전을 하면서 돈을 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택시 손님으로 태운 한국인 유학생 지혁을 만나게 된다.  한국영화도 이렇게 만들 수 있다! 잘 차려진 정식이니 만큼 잘 차려 입고 봐야 할 듯. 광대 장생, 큰 판 찾아 한양으로  왕의 남자(2005, 15세) 감독: 이준익/ 출연: 정진영(연산군), 감우성(장생), 강성연(장녹수)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은 힘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인 공길과 보다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온다. 장생은 공길과 함께 연산과 그의 애첩인 녹수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되자만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발상의 참신함이 빛나는 영화.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나니아의 위대한 사자를 구하라'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2005, 전체) 감독: 앤드류 아담슨/ 출연: 조지 헨리(루시), 윌리엄 모슬리(피터), 리암 니슨(아슬란 목소리 연기) ☞2차 세계대전 중, 전쟁을 피해 먼 친척 집에 맡겨진 네 남매들은 어느날 그 저택에 있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 나니아에 들어가게 된다. 아이들은 위대한 사자 아슬란과 함께 위험에 빠진 나니아를 구하기 위해 불가능한 모험을 시작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재밌는 작품이 될 듯. 무작정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며 관람한다면 곤란하다. 파산 직전 나타난 절체불명의 시체  빅 화이트(2005, 전체) 감독: 마크 미로드/ 출연: 로빈 윌리엄스(폴 바넬), 홀리 헌터(마가렛 바넬) ☞ 파산 직전의 바넬 부부 앞에 어느날 꽁꽁 언 시체가 나타난다. 폴은 동생 레이몬드가 100만달러의 생명보험에 든 사실을 기억해내고 그 시체를 레이몬드로 위장하려 한다. 하지만 시체의 주인인 갱단과 성질 나쁜 동생 레이몬드가 달려들면서 일은 꼬여만 간다.  로빈 윌리엄스도 이제 녹이 슬었나?  왠지 코미디의 정서가 잘 안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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