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 프로게임단 T1은 22일 샤쥔춘(沙俊春.21), 루오시안(羅賢.21) 등 중국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2명의 입단식을 가졌다.
ID가 'PJ'인 샤쥔춘은 충칭(重慶) 출신의 프로토스 종족 게이머로 3년간 중국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우한(武漢) 출신의 루오시안은 ID 'Legendary'를 쓰는 프로토스 게이머로 8월 열린 한중 게임대회 CKCG에서 중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두 선수는 9월 T1 입단이 확정된 후 중국에서 한국 게임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문화관광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의 협조로 외국인 프로게이머로서는 최초로 취업비자(E6)를 받아 활동하게 된다.
샤쥔춘은 연봉 1천500만원, 루오시안은 연봉 600만원을 받게 되며 T1은 두 선수에게 전담 통역원을 붙여주는 등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샤쥔춘은 "한국에 들어오니 T1의 선수라는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며 "세계 최고의 프로게임단에 들어온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중국 최고의 선수라는 자부심으로 한국에서도 최고가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루오시안은 "중국에서도 한국 생활을 대비해 한국 리그를 보고 연습을 했지만 한국에서 체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과 연습한다면 훨씬 빨리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선 목표는 팀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중국 선수의 입단으로 한국 e-스포츠에 대한 중국 게임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자사의 중국내 이미지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 규정상 아마추어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려면 자격 획득 경기인 커리지 매치를 통과해야 하나 SKT는 다른 스포츠 종목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곧바로 뛸 수 있는 것처럼 바로 선수 자격을 달라고 협회 등에 요청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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