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으로 타격을 받은 구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과 구미시장이 만나 지역 경제 활로 찾기에 나섰다.김관용 구미시장, 김성조(구미갑)·김태환(구미을) 의원,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수도권 규제 완화의 충격에서 벗어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은 "장기적으로 구미는 수도권과 경쟁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고속철도 김천역사를 조속히 건설하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수도권에 뒤지지 않을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구미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대기업·중소기업·자치단체·지역대학 등이 함께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옛 금오공대 부지에 IT클러스터를 만들어 각 대학의 이공계 및 연구·개발 부문이 들어오면 큰 지원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성조 의원은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시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며 "앞으로 구미 의원들과 자주 만나 여러 논의를 거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5공단 조성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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