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배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현금갈취 및 강매 등으로 고통을 받아오던 대구시내 한 중학교 학생들이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경찰서로 피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피해 학생 학부모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쯤 대구 달성군의 한 중학교에서 선배들로부터 얼차려를 받던 2학년 학생 10여 명이 선배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인근 달성경찰서 한 지구대로 도망쳐 폭력을 신고했다는 것.
이들 피해 학생들은 그동안 10여 명의 선배로부터 정기적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구타를 당했고, 돈까지 뺏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티셔츠 등의 물품을 2, 3배가량 비싸게 강매를 당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건을 접수한 달성경찰서는 피해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