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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택시요금 인상…땜질처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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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내년 2월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하려 하자 시민들은 요금 인상이라는 땜질식 처방보다 감차 등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장기적이고 강력한 체질 개선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대구시 대중교통개선위원회는 26일 대구 택시요금을 내년 2월부터 평균 15.88% 올리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행 1천500원인 기본요금은 1천800원으로 인상된다.

또 현행 177m마다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요금은 159m로, 43초당 100원씩 추가되는 시간 요금은 38초마다 1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요금 조정안은 내년 1월 열리는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에 대해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의 중간 정도 수준이지만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고 대구시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는 "당초 요구한 평균 29% 인상에 많이 못 미쳐 최종 결정 때까지 인상률 상향을 요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최현복 흥사단 사무처장은 "납득할 만한 원가분석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요금인상률을 결정하는 게 무슨 의미 있느냐"면서 "시와 택시업계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대안을 마련치 않는 이상 요금인상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업계의 고질적 문제개선이 어렵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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