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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다시 살리고 대구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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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을 살리고 대구를 일으킵시다."

이틀간의 대화재로 1천여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살리고, 피해 상인들을 도와 대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매일신문 인터넷 사이트 댓글란에 쏟아지고 있다.

ID '대구사랑'은 "상인들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온다"며 "지역경제, 시장 상인들을 살리기 위해 모든 시민이 대형 소매점 대신 재래시장을 이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인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도 "이제부터 대형 소매점 대신 서문시장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창영아빠'는 "대구에 자꾸 이런 대형 사고가 난다는 것이 안타깝고 허탈하지만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 드리고 싶다"며 "대구시민 모두가 지원에 나서자"고 했다.

이석재 씨는 "1천 개의 점포에는 1천 명의 상인과 3천 명의 가족이 있고, 거래처 3천 곳에 딸린 식구까지 계산하면 최소한 1만 명의 생계가 막막하다"며 "폭설로 피해를 입은 곳들은 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데 대구 화재 피해는 도울 길이 없는가"라며 안타까워 했다.

ID '범시민적인 모금운동'은 " 화마가 삼켜버린 서문시장 상인들은 이제 무얼해서 살아가야 할지 막막할 것"이라며 "다함께 모금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ID '일단 할 수 있는 것 부터'도 "범시민 모금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ID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민 모금운동을 벌여주기 바란다"며 "정치권은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긴급복구 자금 융자를 계획하고 있는 대구시청 사고 수습 지원본부와 대구 중구청 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일단 조해녕 시장이 30일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며 "시민들의 격려 전화가 이어져 대화마의 피해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가 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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