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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FM '라디오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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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학생들 꿈 희망 노래

"라디오 뮤지컬에 우리의 꿈과 희망을 담았어요."

지난 12월 31일 11시 TBC FM이 방송한 창작 뮤지컬 '라디오 뮤지컬, 자유학교'(연출 박원달)의 주인공은 포항 청소년 자유학교 학생들이다. 대안학교인 자유학교의 아이들은 지난 1년간 선생님·부모님과 함께 시나리오 작성에서 연습, 녹음까지 스스로 참여했다. 라디오라는 매체 특성상 소리만으로 승부하는 뮤지컬에 대한 우려는 컸지만 아이들은 해내고야 말았다.

제도권에서, 혹은 일반인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사회부적응자', '문제아' 등의 편견 속에서 살던 학생들은 모든 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작업을 마쳤을 때 학생들은 자신감으로 넘쳐났다. 이수영(가명) 학생은 "뮤지컬이 적성에 딱 맞다"면서 "가수가 되려는 꿈을 굳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TBC가 창사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것으로 대안학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연출을 맡은 박원달 프로듀서는 "해마다 전체 중고교생의 1%에 해당하는 25만~30만 명의 학생들이 중도탈락하고 있다"면서 "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같이 평범한 학생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안학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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