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작년 한해 동안 특별사법경찰관 61명을 투입, 농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범에 대한 단속을 펼친 결과 위반업소 586곳과 위반물량 3천320t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업소 586곳 중 상습적이고 죄질이 나쁜 7개 업체 대표는 구속했고, 307곳 업주는 불구속 입건했으며, 원산지 미표시업체 272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3천57만 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단속 실적은 2004년에 비해 건수는 35% 줄었지만 업체당 위반물량은 9t으로 크게 증가했다. 적발건수를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57건으로 가장 많고, 고사리 32건, 고춧가루 30건, 당근 29건, 콩 28건, 참깨 27건, 두부 2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관원 경북지원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산 김치파동 등으로 식품의 원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신고가 133건에 이르렀다"며 "신고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 신고자 18명에게 포상금 1천540만 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