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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10주기 맞아 곳곳에서 추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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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6일 고인의 팬들을 중심으로 한 추모 모임이 곳곳에서 열렸다.

그러나 정작 김광석이 속했던 음악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행사는 열리지 않아 사망 10주기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지나갔다.

김광석의 팬 모임인 인터넷 동호회 '둥근소리(www.oneum.net)' 회원들은 이날 서울, 광주, 울산 등지에서 모임을 갖고 그의 노래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내달 중순에는 트리오 자전거탄풍경의 멤버였던 풍경(송봉주), 그룹 동물원 등을 초청, 추모콘서트를 열 준비도 하고 있다.

대전 세이백화점 아트홀에서는 이날 고인의 팬과 후배가수들이 모여 그의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 마련됐으며 고인의 유골이 안장된 서울 창천동 안양암에서도 여러 인터넷 팬 카페의 회원들이 모여 추모 행사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김씨를 추모하는 크고 작은 동호회 회원들의 추모 모임이 이날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로 열렸다.

추모가요제까지 개최되고 있는 가수 유재하와 달리 김광석을 추모하는 공식 행사가 없는 점에 대해 둥근소리 운영자 이승우(30)씨는 "유족 간 저작권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식 추모공연을 열겠다고 누구 하나 나서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김광석은 지난 96년 1월6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고인의 모친·형과 고인의 아내 사이에는 김씨 노래에 대한 저작인접권 소유를 두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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