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문시장 피해상인 돕기 성금 줄이어

서문시장 대화재로 피해를 입은 2지구 상인들을 위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6일에는 대구 외국인노동상담소장인 김경태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에서 보낸 성금 500만 원과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성껏 모은 30만 원 등 모두 530만 원을 서문시장 2지구 화재수습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김 목사는 "자신들의 처지도 어렵지만 대구시민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뜻에서 스리랑카, 인도, 중국 등 3곳의 외국인 노동자 공동체에서 각각 10만 원씩을 거둬 내게 맡겨왔다"고 전했다.

또 강달신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이 150만 원, 정정호 대구시지부장이 100만 원, 대구시지부 10개 지회장과 회원 및 직원들이 190만 원 등 모두 440만 원의 성금을 모아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매일신문사에 맡겨왔다.

정정호 상이군경회 대구시지부장은 "엄동설한에 그것도 설 대목에 대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상인들이 너무 애처롭다"며 "이번 대화재가 전화위복이 돼 대구 시민 전체의 화합을 다지고 대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경제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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