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해외연수나 유학, 여행 경비를 달러로 환전하는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당국의 개입으로 다시 오르기 전에 미리 '달러를 사두자'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4일 달러화 매도(고객이 달러를 매입)가 각각 31만6천589달러와 47만5천335달러, 45만2천79달러 수준이었으나, 5일 63만974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6일 97만7천601달러, 9일 73만9천547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1월 중 매도와 매입을 합한 하루 평균 외국통화 환전금액은 71만3천 달러로 지난 12월의 하루 평균 54만1천 달러보다 17만2천 달러나 증가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방학기간 중이어서 해외연수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 달러 매입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최근 환율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미리 싼 값에 달러를 사두자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댓글 많은 뉴스
"제대로 했으면 출마도 못해" "권력에 무릎"…'李재판 중단'에 국힘 법원 앞 집결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정세균, 이재명 재판 문제 두고 "헌법 84조는 대통령 직무 전념 취지, 국민들 '李=형사피고인' 알고도 선택"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대구 청년들을 파킨슨병에서 구할 '코카인'?
[야고부-석민] 빚 갚으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