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예상보다 빠른 환율하락세를 반영, 지난해말 발표한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불과 1~2개월여만에 50원 안팎씩 크게 낮출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환율 수정과 연계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아직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달러화가 약세 기조로 돌아서고 위안화 평가절상과 함께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세자릿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작년 11월말 발표때 올 하반기 들어서야 환율이 세자릿수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 네자릿수인 1천14원을 제시한 바있다. 하지만 연구소내에서 960원대의 새로운 환율 전망치가 논의중이며 환율이 1/4분기에 970~980원선을 유지한 뒤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올해 환율 전망치를 1천10원에서 970~980원대로 크게 낮출 예정이다. LG경제연구원도 작년 12월말 올 환율 전망치를 1천5원(작년 10월 전망치)에서 990원으로 한 차례 수정한 뒤 현재 추가 하향 조정 필요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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