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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내방송 왜 공공기관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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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처리위 "민간기관도 해주는 것이 타당"

"민간기관이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기관일 경우, 지하철 안내방송을 해주는 것이 타당하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에 지하철 차량이 도착할 때 계명대 동산병원에 대한 안내방송을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의견을 대구시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하철 도착 때 안내방송 대상을 지금까지는 공공기관에 한정하고 있으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관일 경우엔 민간기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3차 종합 의료기관으로 그동안 지하철 안내방송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나 보호자들이 서문시장 역에서 하차하지 못한다는 민원을 고충처리위원회에 제기한 바 있다.

위원회는 "지하철 안내방송은 역세권 내 기관이나 지역을 찾아가기 쉽게 승객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내방송 대상을 공공기관으로 한정하는 것은 다양한 정보 제공을 원하는 승객들의 바람에 어긋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지하철 안내방송 대상을 공공기관으로 한정하던 기존의 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대구시가 이를 수용할 경우, 전국의 지하철 안내방송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고충처리위원회는 기대했다.

이와 관련,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대구는 물론 다른 도시의 지하철에서도 민간기관에 대해 안내방송을 해 주는 경우가 없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의견을 제시한 만큼 수용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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