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신! 우리아이-수성구 만촌동 이승민 양

"화장하면 얼굴에 뭐 나는 것 아니에요?"

지난 10일 스튜디오에서 '변신! 우리 아이' 촬영을 한 이승민(6·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양은 깜찍한 표정으로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 진행팀들을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외할머니 박춘자(66) 씨가 사연을 보내 사진 촬영을 하게 된 승민이는 사진을 예쁘게 찍자며 얼굴에 분을 바르니 어린 아이가 화장해도 되느냐고 묻더니만 아예 속눈썹은 붙이려 하지도 않아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마음이 어릴 때부터 강해 보였다.

"승민이는 공주 스타일의 옷은 좋아해도 지나치게 치장하기 보다는 편하고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런 게 아이다운 모습이 아니겠어요."

외할머니 박씨는 부모의 양육 방식도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며 존중해 주는 편이라고 했다. 지나치게 학원에 많이 보내 아이를 지치게 하는 대신 가족이 함께 다니며 자연 등 많은 것을 보여주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화장 때문에 신경을 쓰던 승민이는 스튜디오에 조명이 환히 켜지자 귀여운 인형들을 보며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나름대로 끼를 살려 이리 저리 포즈도 잡으며 좋아서 웃는 모습이 천진난만해 보였다.

"아이가 어릴 때 이런 추억거리가 있으면 생활하는데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외할머니 박씨는 승민이가 신문에 나오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즐거워했다.

김영수기자

◇진행·협찬: 모노아이조아스튜디오

◇자녀에 대한 간단한 사연과 함께 나이, 옷 사이즈, 연락처 등을 써 자녀의 평소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보내 주세요. 신청자 중 매주 1명씩 선정해 촬영한 사진을 고급액자에 넣어 선물로 드립니다. 연락처: 대구시 중구 계산 2가 71 매일신문 주말취재팀. 053)251-1589. e메일: stel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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