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영화 관객의 극장 영화 관람편수가 5.76편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5.57편에 비해 1인당 0.19편이 늘어난 수치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와 경기도 거주 만 14세 이상 49세 이하의 남녀 1천800명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 동안 실시한 한국 영화 관람객의 기본 성향 조사결과 극장 영화 관람 경험률은 71.4%로, 전년도 75.1%에 비해 3.7%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극장 영화 관람이 있는 관객의 평균 관람편수는 8.07편으로 전년도 7.41편에 비해 0.66편이 증가했다. 2005년 조사에서는 전년 대비 0.65편(전체 대상 기준으로는 0.32편)이 감소했는데 반등한 것이다.
한국 영화 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영화 장르는 코미디(23.4%), 액션(21.8%), 애정·멜로(17.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영화 국적 1순위 응답으로 한국 영화가 64.3%로 절반을 훨씬 넘어 한국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새삼 확인됐다.
영화 정보를 얻는 곳은 인터넷이 42.5%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TV(29.1%), 주변사람(15.1%) 순으로 나타나 '입소문'도 무시할 수 없음이 증명됐다.
영화 관람을 하는 요일은 토요일(39.2%), 일요일 및 공휴일(28.8%), 금요일(14.0%) 순이었고, 시간대는 오후 5~8시 시간대가 31.4%로 가장 높았다.
영화 관람시 동반자는 동성친구(40.6%), 이성친구(22.7%), 배우자(21.2%), 가족(11.5%), 혼자(3.5%)의 차례였다.
영화관을 선택하는 기준은 위치가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시설(21.8%), 부대편의 시설(10.6%), 분위기(6.9%) 등을 꼽았다.
한편 영화를 포함한 월 평균 문화생활 시간은 전체 평균 429분으로 전년도 229분에 비해 무려 2시간20분이 늘어나 주5일제 실시의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남성은 488분, 여성은 369분 동안 문화 생활로 시간을 보냈으며,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608분으로 가장 높았고 사무직군이 481분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문화 생활비는 4만387원으로 전년도 2만3천700원에 비해 1만6천687원 늘어났다. 대학생이 5만5천42원을, 사무직군은 5만927원을 썼다.
전체 문화 생활비 중 영화관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평균 14.0%로 전년도에 비해 9.4%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영화 관람 경험률이 높고 관람 편수가 많은 중고생(22.7%)과 대학생(18.1%) 층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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