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FT-LCD사업 세계 1위 목표"

LG필립스LCD 구미사업장 어플리케이션사업부 출범

삼성전자와 대형 TFT-LCD사업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LG필립스LCD가 구미사업장의 주력 품목인 중소형 TFT-LCD사업 세계 1위 목표를 선언하고 나섰다. LG필립스LCD는 25일 구미 공장에서 구본준 부회장과 박기선 사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플리케이션사업부 출범식을 가졌다.

LG필립스LCD는 개발, 기획, 영업, 생산, 고객지원 등이 통합된 어플리케이션 사업 전담 조직을 두고, 중소형 LCD제품에 특화된 차세대 기술 및 제품 개발력과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지난 2003년 구미 사업장에서 중소형 사업에 진출, 사업시작 첫해 소형LCD 5백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2005년 하반기부터는 월평균 5백만 대 이상의 중소형 제품을 판매해 소형 LCD 누적판매 5천만 대와 중형LCD 누적판매 5백만 대를 달성하는 등 사업착수 3년 만에 중소형 사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LG필립스LCD는 디지털 융합미디어 시대로의 본격적인 진입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DMB와 와이브로와 같은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소형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미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중소형 TFT-LCD는 10인치 미만의 LCD패널로 4인치를 기준으로 중형과 소형으로 재분류된다. 중소형 LCD 제품군에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휴대용 DVD, 차량용 디스플레이, 산업 및 의료용 모니터, 게임기 등 기존시장에서부터 DMB와 와이브로 및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디지털 융합미디어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용도는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5년 중소형 TFT-LCD 패널 시장은 출하량 7억2천만 대로 2004년 대비 60% 성장했으며, 2008년에는 10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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