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제공' 일자리 단순기술직 위주

노동부, 고용안전센터 구인자 분석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일자리의 대부분이 저임금 단순 노무직과 기술·기능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안전센터를 통한 구인자 수는 70만5천302명이었고, 이 가운데 기술·기술관련직(27만8천445명)과 단순노무직(16만871명)이 43만9 천316명으로 전체의 62.3%를 차지했다.

단순노무직 등에 비해 임금이 높고 선호도가 높은 경영·금융·무역·사무관련직은 14만2천71명으로 20.1%에 그쳤다. 직종별 일자리 경쟁배수는 선호도가 낮은 단순노무직과 기술·기능관련직은 각각 1.3배, 1.7배에 그쳤고 문화·예술·스포츠관련직과 경영·금융·무역·사무관련직 등은 각각 4.5배, 3.0배에 달했다.

지난해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는 31만7천170명으로 23.0%의 취업률을기록해 2001년(23.6%)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중 자격증 소지자는 26만3천907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83%에 달했고, 자격증 소지자의 월평균 임금은 133만원으로 전체 취업자 평균임금(130만원)보다 3만원 많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0∼29세) 취업률이 26.9%로 가장 높았으나 취업률 증가율은40대와 50대가 각각 4.5%포인트, 4.0%포인트로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