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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화석박물관 영덕서 포항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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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5여만 명이 찾는 영덕 경보화석박물관이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내 새천년기념관으로 이전된다. 경보화석박물관을 소유하고 있는 강해중 포항문화원장은 "제주도가 화석박물관 유치단을 구성하고 파격적 제안을 해왔지만 포항시가 이전을 적극 권유해 고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다음달 15억 원을 들여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쯤 준공하며 경보화석박물관은 이 기념관 2층 건물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화석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공사비를 모두 시가 부담하고 박물관측은 소장 작품만 이전키로 했다. 각종 화석 2천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영덕 경보화석박물관은 지난 96년 개관했으며 전국 최대 규모다.

반면 경보화석박물관이 포항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영덕군은 '있는 것도 지키지 못한다'는 군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남정면의 모 주민은 "포항시와 제주도가 3년 전부터 유치작업을 벌였다는데 그동안 영덕군은 무엇했느냐"며 "가뜩이나 관광자원이 빈약한 영덕으로서는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경보화석박물관측은 영덕군민들의 반발을 고려, 이전후 우편박물관 또는 태양박물관 건립 등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지만 휴게소가 포함된 박물관 건물 전체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안 마련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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