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북도당이 영주지역 최대 현안문제인 철도공사 영주지역본부 지사화 구조개편작업과 관련, 설득력 있는 해결책을 중앙당에 요구하고 철도공사를 직접 방문해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대 열린우리당 경북도당 민원실장은 1일 "최근 중앙당 원혜영 정책위원장과 정동영·김근태 상임고문을 만나 철도공사 구조개편에 따른 지역정서와 실정을 전달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며 "18일 예정된 전당대회가 종료되면 책임지고 철도공사 이철 사장을 만나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철도공사를 방문, 철도도시 영주의 상징성과 지역민 여론을 설명하고 ▷자생력이 확보될 때까지 지사화 연기 ▷충북 제천, 강원 동해, 영주 등 3개 지사화 방침을 충북 제천과 영주 2개 지사화로 조정 ▷물동량이 많은 도담역의 영주지사 편입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주시가 추진 중인 경북선(영주역)과 휴천동 적서공단 내 (주)노벨리스코리아와 KT&G 영주제조창을 잇는 철도 전용 인입선 2㎞구간 신설에 필요한 사업비 5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영주시는 철도공사와 건설교통부에 적서공단 전용 인입선 설치와 경북선 김천~영주(112㎞) 철도 복선화, 경북선 KTX 건설, 중앙선 충북 도담~경북 안동(83.2㎞) 전철복선화 사업을 조기 착공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적서공단 전용 철도가 건설되면 연간 50억 원의 물류비용 중 40억 원이 철도공사 수익으로 돌아갈 뿐 아니라 10억 원의 공단 물류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영주·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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