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과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부동산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정부가 외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을 연내에완전 자유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향후 해외 부동산투자 열풍과 이에 따른 국부유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3일 금융당국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과 개인의 해외부동산관련 직접투자 규모(신고액 기준)는 총 2억9천773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3.5% 증가하며 4년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특히 지난해 중소기업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2억6천185만4천달러로 전년(8천688 만9천달러)의 3배 수준에 달했으며, 개인과 개인사업자도 전년(1천4만2천달러)보다145%나 늘어난 2천460만7천달러에 달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빌딩을 사더라도 주거용이나 사무실용 등으로 직접사용하는 경우 해외부동산 취득에 해당하고 임대 등 투자목적이면 직접투자에 해당한다"며 "특히 해외부동산 취득이 지난달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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