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동건 채 자리 비운 사이 자녀 태운 차량 끌고 가

승용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를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새벽 2시34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5동 모 호프집 앞에서 김모(38·대구 동구 신암5동) 씨의 엘란트라 승용차가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는 것을 30대 중반 남성이 타고 달아났다는 것. 당시 차량 뒷자리에는 김씨의 두 자녀가 잠들어 있었다.

김씨는"직장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아내를 데리러 갔다가 잠시 차를 세워둔 사이 차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차량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동구 효목동 메트로시티 후문 앞에서 발견됐으며 어린이들도 아무런 상처없이 차안에 그대로 타고 있었다.

경찰은 범인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아이들을 위협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고 차량 감식 및 170cm키에 보통 체격을 갖고 있는 30대 중반 남성을 쫓고 있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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