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상병원 노조(위원장 박경하)는 8일 병원 자금 유용과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오모 이사장, 한모 관리이사 등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 100여 명은 이날 병원 1층 로비에서 부도덕한 경영진의 즉각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으며 매주 수요일 집회를 가지는 한편, 노동청에 쟁의신고 후 민주노총과 연대 파업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 병원에서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한 간부의 진정에 따라 오 이사장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간부는 진정서에서 오 이사장이 병원 자금 120억 원을 자신의 건설업체 등에 유용했고, 병원 관리책임을 맡고있는 한 이사는 친·인척들에게 병원 인근의 약국 운영권과 청소대행업을 주는 등 이권에 개입한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오 이사장은 "건설업체 경영 등에 사용한 병원 자금 50억 원을 환원하고 법적 책임도 지겠다"며 이사장직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한 이사는 비리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노조의 사퇴요구를 거부했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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