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이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의 여섯번째 주자로 나선다.
강혜정은 10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서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과 함께 2인1조로 1인 시위에 나선다.
4일 배우 안성기를 시작으로 박중훈 장동건 최민식으로 이어진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는 9일부터 배우와 감독이 한조가 돼 진행되고 있다.
9일에는 전도연과 김지운 감독이 나란히 시위에 나섰으며, 2인1조 시위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는 "법률 규정에 따라 감독과 배우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따로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경찰 쪽에서도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차라리 나란히 서서 진행해달라'고 요청해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시위의 정의는 '다수인'이 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고 시위 전에 미리 신고를 해야 한다. 따라서 '1인 시위'는 법률상 시위로 보지 않아 1인 시위가 관행화돼 왔으며 2인 이상의 시위는 불법으로 간주돼 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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