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안에서 성기를 노출해 시민들을 희롱한 것으로 지목된 미군이 혐의사실을 인정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광주 지하철 안에서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F(20)일병, D(21)상병, S(20)일병 등 미군 3명을 최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고 9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F일병이 성기를 노출해 디지털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찍고 나머지 2명도 소리를 내 웃으면서 다리를 벌리는 포즈를 취하는 등 시민들의수치심을 자극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이들은 "일이 커질 줄 모르고 장난삼아 한 행동이었는데 이렇게 확대돼 당황스럽다"며 "지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광주시민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기소를 건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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