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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임시관광열차 고모역서 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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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전환 작동 늦어 사고" 12일 새벽…부상자는 없어

12일 새벽 5시 19분쯤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 고모역 경부선과 대구선 분기점 철로에서 강릉발 부산행 무궁화호 임시 열차의 기관차와 객차 2량 등 3량이 탈선했다.

이 열차에는 금강산 관광객 28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구선 가천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진입하던 길이었다. 탈선한 객차에는 승객 32명이 타고 있었지만 열차가 서행 중이어서 부상자는 없었다. 승객들은 40분간 기다린 뒤, 탈선하지 않은 객차 7량에 나눠 타고 부산으로 떠났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고모역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동대구-포항 간 정기열차와 교행키 위해 임시열차를 대피선로로 보내는 과정에서 선로 전환기의 작동이 늦어져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 과정에서 기관차 뒤쪽과 7번 객차 뒤쪽, 8번 객차 앞쪽의 바퀴가 1개씩 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모역 측에서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에 선로 전환기 작동을 요청했으나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선로가 전환되지 않다가 열차가 본선로로 들어선 이후에 뒤늦게 선로가 변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산지역본부 직원이 수동으로 즉시 선로전환기를 작동시켰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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