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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일 잘해 인정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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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영 경북경찰청장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헤아려 편안하게 하고 어렵고 힘들 때 제대로 움직인다면 경찰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것입니다."

신임 윤시영 경북경찰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원칙과 기본을 강조했다. 일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 애써 노력하기보다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자연스레 인정받게 된다는 논리였다.

'수사권 독립'의 핵심브레인인 경찰청 수사국장을 지낸 만큼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수사권 문제는 본청에서 잘 매듭짓겠지만 수사권 독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찰이 책임수사를 하기위해서는 동기부여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980년부터 89년까지 대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그는 "수사국장을 지내면서 탈주범 이낙성 사건을 마무리하지못한 게 가장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윤 청장은 대구 영신고, 경북대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28기로 1980년 경찰에 입문했다. 96년 총경, 2001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치안감에 올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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