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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향토생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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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기숙사 십시일반 건립

"내 고향 군위가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고향과 고향분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의 기대에 맞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경북대 철학과 이현석(25) 씨는 학기마다 방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이제 시름을 덜었다. 군위군이 3억 원을 내 경북대에 마련한 기숙사에 입주하게 됐기 때문.

경북대는 23일 오후 경북도내 13개 시·군과 함께 만든'향토생활관' 개관식을 가졌다. 전국 최초로 국립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으로 건립된 기숙사는 가구당 23평 크기로 침실, 욕실, 거실, 세탁기 등이 갖춰진 아파트형.

울릉·칠곡·군위·성주군, 김천·상주시 등 13개 시·군에서 1억~3억 원씩 36억 원의 기금을 출연,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준공됐다. 이번에 개관하는 기숙사는 44가구로 26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연말에는 76가구가 추가로 완공된다.

지자체는 출연금 1천만 원당 해당지역 출신 학생 1명을 입주시킬 수 있는데 반응이 좋아 일부 군에서는 추가로 출연을 제의해 오고 있다. 경북대 이광호 기획팀장은 "국립대와 지자체가 함께 조성한 기숙사여서 다른 지역 대학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며 "가구당 1명씩 외국 학생을 배치, 해외연수 효과를 내고 국제화 마인드를 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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