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우리 애들이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그 후배들이라도 편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김영진 회장 등 포항 한동대 학부모회원들은 최근 학생생활관 8호관(기숙사) 착공식에 참석해 학부모들이 모금한 건축비 9억1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48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기숙사가 오는 11월말 완공되면 기숙사 배정을 희망하는 한동대생들은 모두 방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김 회장은 "우리 자녀들이 마음 놓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모금 취지에 많은 학부모들이 동참했다"면서 "이런 각별한 의미를 지닌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공동체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알게 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영길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도 "학부모들의 뜻을 받들어 신축 기숙사를 단순한 주거공간 개념이 아니라 졸업 이후에도 모범이 되는 한동대 인재 양성의 장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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