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에 전국 첫 시조공원

현대시조계에 큰 업적을 남긴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인을 배출한 청도에 전국 최초의 시조공원이 조성된다. 청도군은 내년까지 62억 원을 들여 청도읍 송읍리 주구산성 정상 3만8천여 평에 이황·황진이·정철 등 조선시대 시조시인 13명, 이호우·이영도·최남선·정인보 등 현대시조시인 23명, 민병도(청도)·박금옥(청도)·유상덕(대구)·이우출(문경) 씨 등 향토시인 9명을 포함, 총 45명의 시비를 세운다.

또 국내 최초로 360평 규모의 시조문학관을 건립, 체계적인 자료정리와 연구를 병행하고 시조공원 일대에 상징조형물·야외공연장·휴게시설·산책로·전망대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도군은 청도시조공원조성 추진위원회(위원장 민병도)를 발족시켰으며 실시설계가 끝나는 오는 7월쯤 착공할 방침이다.

민병도 추진위원장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에 전국 최초로 시조공원과 시조문학관이 건립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소싸움 축제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면 관광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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