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성로 '엑슨밀라노'-개점 이후 안정적 수익 창출

동성로 한복판에 위치한 엑슨밀라노. 대구에 패션몰의 붐을 일으킨 선두주자로서 개점 이후 줄곧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올해는 대구를 대표하는 패션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슨밀라노는 지난해 12월 15일 재오픈을 기점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매장 개편을 통해 분위기를 한층 고급화하는 한편 청바지를 특화시키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층 여성 정장, 2층 여성 캐주얼, 3층 남성 정장 및 캐주얼, 4층 잡화 및 아동복으로 단장했고 30여 개가 넘는 청바지 매장을 구성하는 등 청바지 특화 패션몰로 거듭나고 있다.

또 가격정찰제 지속 실시, 교환 및 환불 100% 실시, 고객서비스 데스크(4층) 설치 등으로 백화점식 운영체제를 도입했으며, 매장간 간격을 예전보다 30㎝ 가량 넓혀 보다 편리한 쇼핑공간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엑슨밀라노 관계자는 "아직도 구태의연한 영업방식과 특화된 매장 연출이 부족한 점이 패션몰의 현실이지만 고객은 더 이상 차별성이 없는 획일적인 패션몰을 외면하고 있다"며 "중복된 아이템을 축소하는 대신 경쟁력 있는 매장만 유지시키고, 엑슨밀라노만의 특화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등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겠다"고 했다.

엑슨밀라노는 엑슨 청바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새봄맞이 사은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0% 당첨되는 경품행사를 통해 엑슨 10만 원 상품권부터 핸드크림까지 다양한 선물 등을 나눠주고 있다. 아울러 '엑슨에서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엑슨밀라노 정한태 회장은 "엑슨밀라노는 이제 특화된 패션몰로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청바지 특화를 통한 판매전략이 큰 성과를 거둘 경우 향후 패션몰의 마케팅 전략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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