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항 개항 이후 44년만에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이 12일 입항했다.북한 구룡호(5천43t·선장 김성렬·59)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포항 신항 제 7부두에 입항했다. 입항전 국립포항검역소에서 검역을 마치고 7부두에 입항한 구룡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주)협화와 비왕 등 포항지역 2개 비료업체에서 생산한 복합비료 5천t을 선적했다. 선적작업이 끝나는 17, 18일쯤 북한 남포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이 배에는 선장 김씨 등 북한 선원 29명이 승선하고 있지만 선적기간동안에는 선내에서 생활한다.김종숙 포항해양청장은 "포항 신항이 개항된 이후 북한 선박과 선원이 동시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적기간 동안 선원들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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