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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 이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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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 시기가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된다.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한수원 본사 이전에 대해 정종복(경주) 국회의원은 "한수원으로부터 본사 이전은 지방선거 이후로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선거 이전에 옮기는 것은 경주시장 등 특정 후보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수원 본사 이전준비반 신흥식 부장은 15일 "한수원은 경주시의 협의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응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경주시의 확정된 입장을 받은 것은 없으며 선거가 끝나면 공식 협조 요청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 이전 시기는 5·31 지방선거 이후 신임 시장이 선출되고 몇 달간 업무 적응시기를 둔 뒤인 오는 8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수원 본사 이전과 관련, 월성원전 인근 양북면 등의 주민들은 "방폐장 유치전때 국책사업추진단 등이 양북면으로의 본사 이전을 언급했다."며 "방폐장이 안전하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양북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주 도심지역 주민들은 경주 도심 활성화를 위한 한수원 본사 이전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어 주민간 갈등요소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과 노조측은 "최근 백상승 경주시장이 언급한 한수원 본사의 양북이전문제는 전혀 논의가 안된 것"이라며 "한수원에서는 아직까지 특정지역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주 김진만·박상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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