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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자유자재 태양전지 3년내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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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 태양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물질이 한국 과학자들에 의해 최초로 규명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김영규 박사와 포항가속기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는 포스텍 이문호·부산대 하창식 교수팀은 17일 공동연구를 통해 유기물 태양전지 기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폴리티온펜 유도체(P3HT) 반도체 박막의 특성 및 나노 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전문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3월호에 실렸다.

유기 태양전지는 형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 집이나 자동차의 유리창에 붙여 전지와 선팅지로 겸용할 수 있고, 휴대용 전자기기에 비닐처럼 붙이는 것도 가능해 막대한 에너지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 및 인공위성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무거운 물체의 무게를 줄이는 등 여러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전지는 구성물질에 따라 무기물과 유기물 태양전지로 나뉘는 데 무기물 전지는 에너지 전환 효율성은 높지만 제조가가 비싸고 제조기법도 어려워 학계와 산업계는 싼값에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유기전지 개발에 매달려 왔다. 그러나 유기전지의 핵심물질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연구에 가속도가 붙지 않았으나 이번 한국 연구팀은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 이 물질의 구조를 분석해 냈다.

이문호 교수는 "이번 연구로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 태양전지 개발의 길을 열었으며, 빠르면 3년 이내에 실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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