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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 구미 HK, 17일부터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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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문제로 노사간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합섬 자회사 HK사(본지 15일자 4면 보도)의 생산라인이 17일 전면 가동을 중단됐다.

HK는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상 이유로 생산라인의 70%를 가동중단한 상황에서 17일부터 나머지 30%의 가동도 중단했다.

이 회사에서는 이미 134명이 희망퇴직 했고 250여 명에 대한 정리해고 예정을 통지해 놓고 있는 가운데 1, 2공장에는 노조원 350여 명이 점거 농성중이다.

이정훈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어떤 쟁의행위도 한 적이 없는데 사측이 의도적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려 한다"며 "회사는 하루빨리 임단협에 나서 노조측의 입장을 적극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2차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데 상당수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상태로 노조가 주장하는 것처럼 강제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HK는 폴리에스테르원사 제조사업만 분할, 창업한 회사로 구미와 칠곡에 1, 2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규직 740여 명, 비정규직 250여 명이 하루 폴리에스테르 원사 800여t을 생산해 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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