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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로비스트' 김재록 씨 구속…14억5천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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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컨설팅업체인 인베스투스 글로벌 전 대표인김재록(46)씨가 부실기업 인수 및 대출 로비 명목으로 14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드러났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2002∼2005년 업체 3곳으로부터 금융당국에 대한 인수 청탁및 대출 알선 등의 부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 등)로 24일김씨를 구속 수감했다.

김씨는 이날 저녁 구속집행되면서 기자들에게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억울한 것이 왜 없겠느냐"고 말했으며 금융당국 고위인사 연루설에 대해 "그런 것없다"고 짤막하게 답변한 뒤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검찰은 김씨의 신병을 일단 확보함에 따라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로비 의혹에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또다른 '금융 게이트'로 비화될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부실기업 인수 지원 과정에서 금융기관에 인수자금 대출을 알선하며 사례금을 받아 그 돈의 일부를 금융당국 고위 인사에게 청탁용으로 썼을 것으로 의심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씨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금융당국 고위인사 출신의 L씨, J씨, 증권업계 고위인사 O씨 등이 불법로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이들과 주변 인사 등의 계좌를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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