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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첫 방송 MBC 주말극 봉순역 유진 "사투리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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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아 머이 이러켄?", "고마 쑤석 거레고 똑떼기 좀 모하니?", "하마 생게 처먹기를 쌍통 드룹게 보이잖애." ….

'결혼합시다!' 후속으로 4월 1일 첫 방송될 MBC 주말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극본 배유미·연출 김진만)에서 청와대 요리사 여봉순 역으로 나오는 유진(사진)의 사투리 연기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오지 산골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자란 탓에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천방지축인 봉순은 할머니의 죽음 이후 급작스레 서울에 올라가 요리사라는 꿈을 키워나가는 인물이다. 자라난 환경 탓에 강원도 사투리는 필수. 유진은 한 달이 넘는 휴식 기간 동안 개인교사를 통해 강원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익혔다고 한다.

지난 달 스키장에서 입은 팔꿈치 뼈 골절 부상으로 드라마 제작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기도 한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 측근에 따르면 "어슬픈 사투리보다는 제대로 재연해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극의 사실성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고 한다.

지난 13일부터 방영 중인 MBC 월화 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극본 정유경·연출 표민수 한주석)의 정려원도 강원도 출신의 여자주인공 복실 역을 맡았지만 사투리는 쓰지 않게 된 것과 비교되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가수 출신의 연기자에 MBC의 드라마 왕국 부활의 막중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에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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