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허태열)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북도지사 후보자 전원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뒤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군 압축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장 후보는 현재 공천 신청한 3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경선을 통해 뽑기로 했다.
최구식 공천심사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는 공천신청자가 3명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 경선을 치르자는 대구시당의 안을 최종 확정했다."며 "4명의 후보가 있는 경북은 금명간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뒤 곧바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 압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군 압축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3배수 내외가 원칙이며, 지역 사정에 따라 2~4명으로 신축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반드시 도지사 공천신청자 중 한 명을 탈락시킨다는 말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심사위가 경북도지사 후보 공천에 신중한 것은 여당의 후보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최 대변인은 "다만 토론회 일정은 가급적 빨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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