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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월드컵] 주목! 이 선수-(18)미셸 에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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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현역 선수인 미셸 에시앙은 가장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그의 조국 가나는 사상 처음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 진출해 있고 소속팀 첼시의 공·수를 조율하는 그는 팀의 무한 질주를 이끌고 있다.

그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경기력을 급상승시키며 두각을 나타내자 선수 사들이기에 혈안이 됐던 첼시가 이적 시장을 달구는 바람에 그의 몸값이 치솟았다. 결국 에시앙은 지난해 8월 2천440만 유로의 이적료에 푸른 색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의 몸값에 거품이 낀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도 있었으나 그가 현대 축구가 원하는 최상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펼친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었다.

24살이며 우아한 이름과는 다르게 180cm, 77kg의 탄탄한 체격을 갖고 있는 에시앙은 그의 별명인 '들소'처럼 거칠고 빠르게 중원을 휘저으면서 뛰어난 골 키핑력과 넓은 시야로 상대 문전에 침투하는 공격수들에게 예리한 패스를 찔러댄다.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가 같은 팀에 있어 공격에 전념해도 되지만 그는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적 재능도 뛰어나다. 그는 한 마디로 최고 수준의 멀티 미드필더이다.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태어난 에시앙은 그의 우상이자 가나 출신이었던 마르셀 드사이가 프랑스 외교관에 입양돼 프랑스 대표로 이름을 날린데 비해 성인이 될 때까지 가나에 머물렀다. 리버티 클럽에서 뛰던 그는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가나를 3위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도 관심을 끌었지만 프랑스의 바스티아를 거쳐 리옹으로 이적, 두 차례 프랑스 리그 정상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을 이끌어냈고 2004년 프랑스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밝은 빛을 발했던 '검은 별'(가나 축구팀의 애칭)은 월드컵 무대와는 인연이 없었고 에시앙의 선배 세대 스타들이었던 아베디 펠레, 안토니 예보아, 니아이 램프티 등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영광을 끝끝내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에시앙과 그의 동료들, 특히 에시앙과 함께 가나의 중원을 책임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술레이 알리 문타리(우디네세)는 그런 점에서 행복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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