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과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7일 대구야구장 신설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조 시장과 신 총재는 이날 오후 대구시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낡은 시민야구장을대체할 현대식 야구장을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수성구 대흥동 대구체육공원 건립지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내야구장 ▲북구 침산동 구 제일모직 부지 등 3곳의 후보지가 제시됐다.
또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야구장 건설과 부대사업 등에 민자를 유치키로 하는한편 시민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신 총재는 "시장의 남은 임기내 부지선정을 완료하면 좋겠다. 야구장만으로 수익이 부족한만큼 부대 수익사업이 필요하다"면서 "민간기업과 정부가 참여하고, 도시계획상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 재정여건이 어려워 민자유치가 전제돼야 한다"며 "야구장과 부대사업 부지의 도시계획시설 용도변경을 위해 시민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돔 구장 건설과 관련해 두 사람 간의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으나, 신 총재는 "국제대회를 위해 돔 구장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방구장은 별도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야구장 건설비가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1천300여억원, 돔 구장은 3천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민간기업의 참여와 판단에 따라 돔 구장 건설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응룡 사장과 김재하 단장 등도 배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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