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5·31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됨으로써 이재용 열린우리당 예비후보, 이연재 민주노동당 예비후보, 박승국 국민중심당 예비후보, 백승홍·박화익 무소속 예비후보 등 6명이 나서는 대구시장 선거레이스가 본격화했다.
한나라당이 1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김 전 부시장, 서상기 국회의원, 신주식 전 CJ그룹 부사장 등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 결과 김 전 부시장이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친 전체 유효투표수 1천609표 가운데 57.7%인 928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 의원은 전체의 25.7%인 413표, 신 전 부사장은 전체의 16.6%인 268표를 각각 얻었다.
이날 총 선거인단 6천27명 중 1천288명(21.4%)이 참석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전 부시장 761표(59.1%), 서 의원 324표(25.2%), 신 전 부사장 202표(15.7%)를 각각 얻었고, 무효는 1표였다.
대구지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 부시장 167표(51.9%), 서 의원 89표(27.7%), 신 전 부사장 66표(20.4%) 등의 순이었다.
김 전 부시장은 이날 공천후보 수락연설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대구 도약의 계기로 삼아 대선 승리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 한나라당과 운명을 같이하는 당원으로, 대구의 머슴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장이 되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장, 대구경제 도약을 시작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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