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구나.
처음엔 학교에 적응을 잘 할 수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다니는 네가 대견스럽구나.
거기다 알림장도 제대로 잘 적어오고 숙제도 알아서 하는 널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구나.
작은 꾸지람에도 상처 입는 편이라 혹시나 친구들이 지나가는 말로 한 것에 상처를 받아 친하게 못 지내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그건 다 엄마의 걱정이었던 것 같구나.
선물을 주는 친구도 있으니 말이다….
거기다 선생님 말씀을 잘 기억했다가 엄마에게 전달해주는 걸 보면 네가 제법 초교생 티가 나는 걸 엄마도 인정해야 할 것 같구나.
언제나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곽춘선(대구시 북구 태전동) gag32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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