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중소기업들 '공동R&D센터' 설립 요구 높다

(재)대구테크노파크가 지난달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대구 대표 산업인 기계장비, 자동차 관련 제조, 조립금속, 전기전자, 섬유업 등 1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공동R&D센터 건립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업체가 R&D센터가 필요하다고 응답, 센터 건립에 따른 연구개발 환경 개선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94개 업체(81%)가 중소기업공동R&D센터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중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74개(63.8%)로 조사됐다.

또 이들 입주 희망 업체의 희망 연구실 총 면적은 4천551평으로 평균 61.5평으로 집계됐는데 10~50평 미만이 60.8%로 가장 많았고, 100평 이상을 희망한 업체 21.6%, 50~100평 미만 13.5% 순이었다.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선 연구개발 및 기술정보 상호 교류(40.5%)로 가장 많았고, 각종 시험 및 연구장비 지원(27.6%), 연구개발 지원 및 상당, 창구역할(15.5%) 순이었다. 입주 이유로는 연구편의시설 활용(43.8%)으로 가장 많았다.

센터 건립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기술인력 간 정보공유 활성화(49.1%)를 기대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고, 활성화를 위해선 상당수(65.6%)가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했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연구개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소기업공동R&D센터 등 건립을 통한 연구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센터 건립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및 참여 의지가 높은 만큼 정부 및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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