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로 업그레이드' 가시화…24일부터 공모

실개천 등 경관개선과 교통혼잡 완화, 보행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중앙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가시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심 교통혼잡 완화와 보행환경 및 경관개선을 도모하고 친인간·친환경적인 대구대표 상징거리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설계 현상공모'를 이번 달 24일부터 시행한다.

24일 공고를 거쳐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응모작품을 접수해 7월 중 작품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당선작품으로 선정된 1점에게는 상장과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 2점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과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상공모 내용에는 중앙로의 차로 및 보도포장, 분수와 물을 이용한 친수공간, 녹지공간, 야간조명, 버스정류소, 벤치 등 가로시설물에 대한 그 동안의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들의 의견과 국내·외 사례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많은 업체들이 현상공모에 참여해 우수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참가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지역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응모작품의 분량도 대폭 축소했다.

시는 당선작 선정이 완료되면, 8월부터 12월까지 기본 및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7년에는 총 70억 원을 투입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2008년도에는 이면도로 정비 등의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설계 현상공모를 통해 대구의 대표거리인 중앙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리고 중앙로에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걷고, 쉬고, 쇼핑하고, 대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도심 상권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함과 동시에 전문 설계자들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결집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설계 과정에는 주변 상인과 일반 시민들도 참여시키고, 상인설명회를 개최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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