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이 나돌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보름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콜로라도는 19일(한국시간) 취재진에 배포하는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오른쪽 정강이를 다친 김선우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리고 대신 우완투수 스콧 도먼을 DL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정강이를 다쳤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김선우를 방출하기 위한 사전 절차일 가능성이 높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인 김선우는 당시 필라델피아전에 구원등판했으나 3⅓이닝 동안 만루홈런 등 6안타를 맞고 5실점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클린트 허들 감독은 도먼을 불러 들이기 위해 김선우를 희생양으로 삼을 것임을 암시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는 옵션을 모두 쓴 김선우를 웨이버로 공시하기 전에 시간을 벌기 위한 구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된 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김선우는 이적 후 5승1패(방어율 4.22)로 인상적인 피칭을 했으나 올 시즌 3경기 방어율 19.80의 실망스런 투구로 다시 한번 다른 팀으로 팔려갈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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